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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정보

제목화장 후 유골 집에 보관/안치하는 방법2024-12-05 17:08
작성자 Level 10

가장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반려가구수 총 602만 가구라합니다. 현행법으로 강아지만 동물 등록 의무사항인 점을 감안한다면, 등록되지 않은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는 더 많을 것이고, 602만 가구 대부분이 강아지를 양육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가 약2200만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시설과 서비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장례 문화도 점차 확장되고 있고, 다양한 문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동물 장례가 사람 장례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사람의 경우 화장 후 유골을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자연에 뿌려주는데, 반려동물의 경우 화장 후 유골을 집에 안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반려동물은 살아 생전 무한히 나만 바라보고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주던 존재라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 때 상실감이 크기 마련인데, 그래서 많은 보호자분들이 유골로도 곁에 두고 함께 하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유골을 집에 두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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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을 집에 두는 것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갖고 계십니다. 종교적인 접근 방식일 수 있고, 가정 환경을 고려한 접근 방식일 수 있습니다. 일단 장례지도사로써 말씀 드리고 싶은건, 교감을 많이 하던 동물과의 이별은 굉장히 큰 상실감으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아이가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면, 아이와의 '느린 인사'를 통해 아이의 넋을 위로함과 동시에 보호자님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하는게 필요한데요. 유골을 집에 안치하는 행위는 '상실감' 치유에 적극적인 도움을 줍니다. 만약 보호자님이 아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면,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내기보다는 유골을 곁에 두어 천천히 시간을 두고 '느린 인사'를 나누기를 권장드립니다.


유골을 안치할 때 유의사항 Q&A


유골은 오래 보관할 경우 습도와 온도에 의해 곰팡이나 벌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에 안치하실 때에는 반드시 유골 안치 장소의 습도와 온도 관리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몇 가지 유의하실 점에 대해 설명드려보고자 합니다.


Q1. 기본 유골함에 보관해도 될까?

A1. 장례식장에서 화장을 하면 대부분 기본 유골함에 유골을 담아 오시게 되는데요. 이 유골함은 습도 관리 기능은 없는 유골함이라 보관 환경이 습도가 높다면, 유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별도로 보관 환경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특히 온도변화가 잦은 창가나 방에 두는건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온도차이에 의한 '결로' 발생이 유골 상태에 가장 치명적일테니까요. 


Q2. 습도 관리 보조제가 있을까요?

A2. 가장 쉽고 널리 이용되는 보조도구는 '실리카겔'입니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재질로 일상에서 옷, 신발부터 김과 같은 식품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본 유골함에 실리카겔을 함께 넣어주면, 유골 보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카메라 보관함, 소형제습기 등 습도를 낮출 수 있는 도구들을 갖추신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Q3. 기능성 유골함은 믿을만한가요?

A3. 기능성 유골함은 유골의 장기보관에 특화돼 있는 유골함입니다. 겉과 속에 2중 구조로 돼 있어 안밖 온도차에 의한 '결로'현상을 막아주고, 실리콘으로 뚜껑부분을 완전 밀폐해 습기가 드나들지 않도록 막아주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내부에 숯이나 실리카겔 제재가 삽입돼 유골함이 밀폐된 상태로 습기를 빨아들여 유골의 습기를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Q4. 납골당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A4. 사실 집에서 아이의 유골을 보관하는게 마음이 놓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24시간 유골 보관에 용이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납골당에 유골을 안치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납골당은 반려동물 장례식장 내에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모든 장례식장이 납골당 시설을 갖춘건 아니기 때문에 방문하실(신) 장례식장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스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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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골 상태로 집에 안치한다는게 100% 마음을 놓기는 힘듭니다. 보관을 잘하고 계시는데도 늘상 신경을 써야하고, 한번의 잘못으로 유골이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죠. 그래서 유골 상태로 집에 안치하셨다가도 많은 분들이 스톤으로도 제작을 의뢰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톤은 유골을 사리화해 보석결정체로 가공하는걸 말합니다.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 관리 없이 곁에 두기 용이하고, 작은 스톤함에 담으면 이동도 간편합니다.  


*스톤제작 링크(클릭)

https://pet119.net/bonestone/